[AG 체조] '단체 銀' 박민수 "부상 있지만 분위기와 성과 좋아"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9.21 21: 33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의 막내 박민수(20, 한양대)가 단체전 은메달에 기여했다.
박민수는 21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단체전에 김희훈(23, 인천광역시청), 신동현(25, 포스코건설), 양학선(22, 한국체대), 이상욱(29, 전북도청), 이혁중(22, 한국체대)과 함께 출전해 만점 360점 중 최종점수 350.875점을 획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353.775점을 얻은 일본이 차지했다. 중국은 최종점수 350.300점으로 동메달에 머물렀다.
경기 후 박민수는 “계속 부상 때문에 고생을 했고 지금도 부상이 있는데 나름 좋은 분위기에서 좋은 성과를 얻은 것 같아서 좋다. 1등이 목표였는데 2등이라는 순위가 조금 아쉽다. 아직 개인종합과 종목별 결승이 있으니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민수는 이두근 부상이 있는 상태에서 단체전 경기에 나섰다. 상태가 좋은 것은 아니지만, 박민수는 참고 임하기로 했다. “이두근이 조금 파열된 상태인데, 오늘 링을 연습하다가 좀 더 삐끗했다. 어차피 경기는 한 번이니까 그때 꾹 참고 하면 문제없다”는 것이 박민수의 설명.
가장 기대하고 있는 종목은 평행봉과 철봉이다. 박민수는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다. 욕심 안 부리고 내가 해야 할 것에만 집중하고 싶다. 좋은 성적보다 내가 만족할 만한 깔끔한 연기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말로 앞으로 있을 경기에 대한 바람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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