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화이트, A조 1위 롤드컵 8강행...AHQ의 분전, EDG 침몰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9.21 22: 40

분명 중국 1위 EDG의 우세를 예상하는 전문가들과 팬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대만 지역 2위 AHQ e스포츠 클럽은 한 편의 멋진 반전드라마를 선사하면서 롤드컵 8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삼성 화이트는 A조 1위로 롤드컵 8강 진출의 확정했다.
AHQ는 21일 오후 국립 대만 대학교 종합체육관 특설무대에서 벌어진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시즌4 그룹스테이지 A조 4일차 EDG와 경기서 '웨스트도어' 리우 슈웨이와 ‘그린티’ 차이 샹칭의 쓰레쉬를 중심으로 한 라인전 우위를 바탕으로 중국 최강 EDG를 꺾고 이번 리그 3승째를 올렸다.
반면 EDG는 2패째를 당하면서 삼성 화이트와 마지막 경기를 패할 경우 AHQ와 A조 2위를 두고 한 판 승부를 벌이는 처지가 됐다.

AHQ의 반란은 팀의 간판 스타인 '웨스트도어' 리우 슈웨이의 제드와 '그린티' 차이 샹칭의 합작품이었다. 운영에서는 분명 EDG에 뒤쳐졌고, 글로벌골드에서도 열세였지만 라인전과 소규모 한 타에서 AHQ는 기막히게 치고 빠지면서 EDG의 약을 올렸다.
하지만 킬 스코어의 우세와 달리 운영으로 인해 불안했던 리드는 한 타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상단 지역으로 화력을 집중했던 EDG는 '그린티'의 쓰레쉬의 사형선고가 적중되면서 한 타에 쓸렸고, 기회를 잡았던 AHQ는 바론 앞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AHQ의 승리로 삼성 화이트는 마지막 경기의 부담감을 덜며 A조 1위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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