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야구] ‘막강 화력’ 한국, 태국전 4연속 콜드게임?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9.22 10: 01

한국 대표팀이 태국을 상대로 4연속 콜드게임에 도전한다. 막강 중심타선이 든든한 버팀목이다.
한국은 22일 오후 6시 30분 태국과 아시안게임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약체로 평가받고 있는 태국이지만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에이스 김광현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첫 경기의 중요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류 감독은 전날 “태국전에선 대만전을 대비해 컨디션 좋은 선수들을 판단해 보겠다. 콜드게임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태국의 전력 차이는 매우 크기 때문에 대표팀의 승리가 예상된다. 콜드게임승으로 이길 수 있는지가 관건. 콜드게임으로 이긴다면 투수력을 아낄 수 있다. 이틀 뒤 치러지는 대만전이 핵심이다. 류 감독은 양현종을 포함한 투수력을 전원 투입시킨다는 계획이다. 태국전에서 대표팀이 콜드게임으로 이긴다면 향후 일정이 조금 수월해진다.

3번부터 나성범과 박병호, 강정호, 김현수로 구성된 막강 타선이 얼마만큼 득점을 뽑아낼지 주목된다. 대표팀 중심타선은 정확성과 파괴력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전 대표팀 중심타선보다 주력도 낫다. 김현수(85타수 34안타 타율 .400 15타점)와 강정호(22타수 10안타 타율 .455 4홈런 10타점)는 국제대회 경험도 풍부하다.
한국야구원회(KBO)가 1998년 이후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태국과 3차례 국제대회에서 맞붙어 모두 콜드게임으로 이겼다. 한국은 1999년 서울 아시아 야구선수권(11-0, 7회 콜드게임)과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12-1, 8회 콜드게임), 2007년 대만 야구월드컵(18-2, 7회 콜드게임)까지 압도적인 실력을 뽐냈다.
한편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콜드게임 규정에 따르면 5회 이후 15점 이상, 7회 이후 10점 이상을 앞서야 한다. 대표팀 방망이가 태국을 상대로 4경기 연속 콜드게임을 이끌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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