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기계체조] '리세광-홍은정 쌍끌이' 북한 강세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9.22 16: 16

기계체조, 특히 도마 종목에서 북한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종목별 예선을 겸하고 있는 단체전에서 북한이 리세광과 홍은정을 앞세워 순조로운 경기를 펼치고 있다. 남자는 리세광이 예선을 1위로 통과했고 여자는 홍은정이 단체전 도마 종목 중간 선두에 올라있다.   
양학선과 도마에서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보이는 리세광은 종목 예선이라고 할 수 있는 단체전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기술 ‘리세광’을 예선에서부터 사용했고, 15.525의 최고점으로 여유롭게 1위로 결승에 올라갔다.

양학선은 ‘리세광’과 같은 난도의 ‘양학선2’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15.500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2위로 결승에 올랐다. 25일에 예정된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승은 이번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최고의 빅매치가 될 전망이다.
  
22일 펼쳐진 여자 기계체조 단체전 도마 종목에서는 홍은정이 압도적인 실력으로 선두에 올라섰다. 2그룹에서 경기에 나선 홍은정은 난이도 6.3과 6.4의 기술을 1, 2차로 시도해 2위 추소비트나 옥사나(우즈베키스탄)에 0.675점을 앞서는 경기를 펼쳤다. 현재까지 도마 종목 1위의 점수로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여유롭게 종목별 결승에 올라가게 된다.
세계를 호령하는 중국 선수들도 도마에서 만큼은 북한의 홍은정을 최고로 평가했다. 중국 여자대표팀의 에이스로 볼 수 있는 야오진난(중국)도 인터뷰에서 "북한의 도마 선수(홍은정)는 진짜 잘한다"라며 실력을 인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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