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운맛 중독 엄마, “먹는 즐거움이 더 커”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9.22 23: 35

‘안녕하세요’에 매운맛 중독 엄마가 등장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모든 음식에 청양고추를 듬뿍 넣는 엄마 때문에 고민인 20대 여성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사연의 주인공은 “엄마가 매운걸 무지 좋아하셔서 빨간 반찬들 투성”이라며 “엄마가 모든 음식에 청양고추와 청양 고춧가루를 이용한다. 김치찌개를 한 숟갈 먹으면 괴롭다. 청양고추로 범벅된 닭볶음탕을 먹고 난 후에는 거기가 쓰리고 아프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달걀말이에 붓엇국 콩나물국까지 빨갛게 요리하는 매운맛 중독 엄마. 사연녀는 “엄마가 원래도 매운 음식을 좋아하셨는데 텃밭에서 청양 고추를 재배하면서부터 모든 음식에 청양고추를 넣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매운맛 중독 엄마는 “제가 밭에서 밭일을 하다가 청양고추를 새참으로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라며 매운맛에 중독된 이유를 설명, “저는 매운 음식 먹을 때가 정말 행복하다. 후폭풍이 있지만 먹는 즐거움이 더 크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녀가 만든 북엇국과 김치찌개를 시식한 출연자들은 “이렇게 세끼를 먹는다면 고민”이라며 괴로워했다. 급기야 하춘화는 시식을 거절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하춘화, 택연, 우영, Jun. K가 출연해 시청자의 고민을 함께 했다.
'안녕하세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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