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자유형 400m 결승 진출, 결선 진출에만 초점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9.23 15: 00

박태환 자유형 400m 결승 진출 "예선이기 때문에 결선에 올라가는데 초점을 맞췄다."
박태환(인천시청)이 쑨양(중국)과 함께 가볍게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23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서 3조서 3분 53초 80를 기록, 쑨양(3분 51초 17)에 이어 조 2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3조에서 2위를 차지한 박태환은 2조 1위인 하기노 고스케(일본)에 뒤지며 전체 3위로 결선에 나서게 됐다.
남자 자유형 400m는 박태환에게 잊을 수 없는 종목이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으며 2006 도하 아시안게임-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쑨양이 박태환의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박태환은 올 시즌 세계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달 팬퍼시픽선수권대회에서 3분 43초 15의 기록으로 1위에 오른 바 있다.
박태환은 예선서 큰 힘을 쏟지 않았다. 출발 반응속도도 평소와 같지 않고 안정적으로 출발했다. 예선이기 때문에 무리할 필요가 없던 박태환은 쑨양을 따라서 레이스에 임했다. 그러나 큰 차이로 벌어지지 않았다. 꾸준히 쑨양의 페이스를 살피면서 레이스를 펼쳤다. 1초 이상 벌어지지 않기 위해 노력한 박태환은 결국 2위로 예선을 마무리 했다.
경기 후 박태환은 "예선이기 때문에 결선에 올라가는데 초점을 맞췄다. 결선에서 좋은 레이스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한 "아무래도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다보니 기대감이 커서 부담스럽다. 경기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박태환은 "3명의 선수가 경쟁을 하기 때문에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박태환 자유형 400m 결승 진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태환 자유형 400m 결승 진출, 400에서 금 노리자" "박태환 자유형 400m 결승 진출, 금메달은 우리것" "박태환 자유형 400m 결승 진출, 이길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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