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펜싱] '金 6개' 한국, 목표 초과 달성 '눈앞'(종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9.23 20: 47

한국 펜싱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목표로 내세웠던 금메달 7개에 1개 차로 바짝 다가섰다.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이 열린 첫째 날, 강세를 이어가며 펜싱 강국의 위용을 떨쳤다.
앞서 3일간 개인 종목에서만 금 4, 은 5, 동 2개를 따냈던 한국 펜싱은 이날 단체전이 열린 첫 날 금메달 2개를 휩쓸며 당초 목표치였던 금메달 7개에 근접했다.
한국은 이날 여자 사브르(김지연, 이라진, 황선아, 윤지수)와 남자 에페(정진선, 박경두, 박상영, 권영준) 대표팀이 각각 중국과 일본을 45-41과 25-21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종목 모두 피 말리는 명승부였다. 여자 사브르는 마지막으로 피스트에 올라선 김지연이 드라마 같은 승부를 펼쳤다. 41-41까지 동점을 허용한 뒤 내리 4점을 따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에페도 마지막 주자로 나선 정진선이 20-19까지 쫓겼지만 종료 직전 연달아 득점을 뽑아내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한국 펜싱은 아시안게임 사상 최고 성적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최고 성적은 지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서 거둬들인 금 7, 은 2, 동 5개다. 한국은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단체전 4종목 출전을 남겨두고 있어 기록 경신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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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진-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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