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배드민턴] ‘중국격파’ 이용대, “한국, 꼭 금메달 땄으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9.23 21: 00

이용대(26, 삼성전기)의 금빛 스매싱이 중국을 상대로 빛을 발했다.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스타 이용대(26, 삼성전기)-유연성(28, 국군체육부대) 조가 중국을 꺾었다. 이용대-유연성은 23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 2경기 복식에서 중국의 쉬천-장난 조를 맞아 세트스코어 2-0(23-21, 21-13)으로 승리를 거뒀다.
단체전 단식 첫 주자로 나선 손완호는 천룽을 세트스코어 2-1로 제압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남은 3경기 중 한 경기만 더 따내면 중국을 제치고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경기 후 이용대는 “우리나라서 하는 경기라 긴장이 더 됐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1세트가 잘 풀리면서 2세트도 편안했다. 내가 지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했다”며 기뻐했다.
논란이 됐던 계양체육관의 에어컨 바람 영향은 어땠을까. 그는 “중국에 빠른 선수가 많다. 우리도 영향을 받았다. 최대한 공이 공중에 적게 뜨게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금메달 가능성에 대해 이용대는 “가장 먼저 군인인 후배들이 생각이 났다. 하지만 아직 끝이 난 것이 아니다. 한국이 꼭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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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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