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일,'경기는 내가 끝냈다'
OSEN 이대선 기자
발행 2014.09.23 23: 55

한국 남자 배드민턴이 만리장성을 넘고 12년 만에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23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5경기 마지막까지 가는 5시간 대접전 끝에 3-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과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12년 만에 남자 단체전 정상을 밟았다.
단체전은 단식 3경기, 복식 2경기를 교대로 치러 먼저 3경기를 이기는 팀이 우승하는 방식이다. 한국의 출발은 좋았다. 첫 번째 단식주자로 나선 손완호(26, 국군체육부대)는 초반부터 천룽을 몰아세워 21-5로 1세트를 잡았다. 이 분위기가 계속 이어졌다. 손완호는 2세트를 22-24로 내줬지만, 3세트서 21-14로 역전승을 거두며 한국에 첫 승을 안겼다.

경기 종료 후 한국 이현일이 환호하고 있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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