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4' 송재림♥김소은, 초강력 '으르렁 커플' 탄생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9.27 18: 01

초강력 커플이 나타났다. 끊임없이 4차원의 면모를 드러내는 송재림과 그런 남편에게 지지않는 "쉽지 않은 여자" 김소은은 티격태격하며 서로에게 으르렁거리다가도 그만큼 쉽게 친밀해지는 의외의 '케미스트리'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서는 서로의 얼굴을 보고난 후 신혼집으로 이동하는 송재림-김소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재림과 김소은은 끝임없이 주도권 싸움을 벌였다. 송재림은 초반 아내를 알아보지 못해 "누구냐"고 물었고, 이후에도 일관되게 아내를 알아보지 못했다. 이후 그는 아내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김소은은 "됐다"고 강하게 응수하며 만만치 않은 면모를 보였다.

두 사람의 주도권 싸움은 계속됐다. 신혼집을 향해 가면서 송재림은 아내와 동문인 점을 들어 자신이 03학번이라며 선배 노릇을 하려 했다. 그러나 김소은은 "연기는 내가 선배 아니냐. 언제 연기를 시작했냐. 6-7년 됐냐. 선배라 부르라"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당당한 김소은의 모습에 송재림은 "쉬운여자 아니다. 맘에 든다"며 호감을 표했다.
신혼집에 도착한 후에도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며 주도권 싸움을 벌였다. 김소은은 "나는 난 남들이 휘발유를 주유할 때 내 감성을 주유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 냄새를 맡을 때마다 넌 내 생각을 할거야" 등 닭살 멘트를 능청스럽게 날리는 송재림을 보며 "뭔가 우리 둘이 안 맞는 거 같다, 너무 닭살스러웠다"고 난색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송재림에 휘둘리지 않았다. 남편이 짐 정리를 한 후 자신의 것도 함께 보자고 말했고, 그런 그의 당돌함에 송재림은 "밀당을 안다"며 감탄했다. 뿐만 아니라 엉뚱한 소리로 자신을 놀리는 남편에게 "셀카봉으로 맞아봤느냐"고 응수할 수 있는 김소은의 모습은 웃음을 줬다.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이었지만, 의외로 공통점은 많았다. 고양이를 키우고, 건강을 챙기기 위해 약을 꼬박꼬박 챙겨먹는 '약애호가'였을 뿐 아니라 식성마저도 비슷했다. 앞으로 더욱 불꽃튀는 결혼생활을 보여줄 이 당찬 부부의 이야기가 기대감을 낳는다.
한편 이날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첫 만남의 시간을 보내는 송재림-김소은 커플, 남궁민 동생 부부와 만난 홍진영, 전남 증도로 여행을 떠난 홍종현-유라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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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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