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쪼개기] ‘우결’ 내숭 제로 김소은, 솔직해서 더 예쁘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9.28 10: 02

배우 김소은이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내숭 없이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으로 남성 뿐만 아니라 여성 시청자까지 끌어당기고 있다. 의외로 털털한 성격에 다소 엉뚱해서 상대방을 당황하게 만드는 송재림에게 휘둘리지 않는 강한 내공(?)으로 매력 지수를 높이고 있는 중이다.
김소은은 현재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4’)에 출연 중. 송재림과 함께 티격태격하면서 박터지게 싸우는 가상 결혼 생활로 호감을 사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우결4’는 좌충우돌 첫 만남 이후 고양이를 좋아하고 건강을 챙기는 습관이 비슷한 두 사람이 대화만 하면 으르렁거리는 모습이 공개됐다. 나이차이가 얼마 나지 않고 배우라는 공통 직업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초반 기싸움이 팽팽하게 진행되는 중. 스킨십에 강하고 능글맞게 농담을 하는 송재림에 맞서는 김소은의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소은은 그동안 안정된 연기력과 단아한 외모로 주로 여성적인 인물을 많이 연기했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적었던 그는 ‘우결4’에서 의외의 반전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 반전 매력이 보통 여자 배우들에게는 도끼눈을 뜨는 시청자들까지 사로잡고 있다. 송재림의 밥을 하라는 박력 혹은 용기 넘치는 농담에 “오빠 셀카봉으로 맞아본 적 있느냐?”라고 낮게 읊조리거나 다소 연애 선수 기질이 다분한 송재림의 행동 하나하나를 잡아내며 웃음으로 넘기는 만만치 않은 내공을 뿜어내고 있다.
김소은이 여성스럽고 조신한 이미지 대신에 친근하고 솔직한 매력을 발산하니 ‘우결4’를 보는 재미가 상당한 것. 다소 쭈뼛쭈뼛하거나 연신 당황하는 모습보다는 침착하게 그리고 솔직하게 받아치는 당당한 모습이 더 예쁘고 사랑스럽게 다가온다.
현재 송재림과 김소은 커플은 전파를 타게 된지 2주가 됐는데, 달달함보다는 간간히 터지는 말싸움이 만드는 웃음 가득한 조합이 매력적으로 느껴지고 있다. 마냥 달콤한 관계보다는 다소 어긋나면서도 두텁게 친분을 쌓아가는 과정이 더 재미를 선사한다는 점에서 보면 이 커플이 향후 ‘우결4’를 보는 즐거움의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보면 볼수록 매력적이고 속내를 까면 깔수록 사랑스러운 김소은의 활약이 앞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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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4'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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