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농구] 유재학호, 일본과 준결승...이란 피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9.28 21: 21

한국농구가 난적 카타르를 격파하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8강 결선 마지막 경기에서 카타르를 65-58로 이겼다. 이로써 결선리그 3연승을 달린 한국은 H조 1위로 4강에 올라 G조 2위 일본과 1일 준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한국이 결승에 오를 경우 상대는 아시아 챔피언 이란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양동근, 조성민, 양희종, 김주성, 이종현이 선발로 나왔다. 한국은 양희종이 어렵사리 속공으로 포문을 열었다. 초반 한국은 외곽슈팅이 저조해 경기 시작 후 5분 간 2점에 묶였다. 이 때 김종규가 활발한 컷인과 점프슛으로 연속득점을 뽑아냈다. 한국은 12-17로 추격하며 1쿼터를 마쳤다.

필리핀을 77-68로 잡았던 카타르의 실력은 허풍이 아니었다. 흑인들이 많은 카타르는 뛰어난 힘과 높이를 자랑했다. 한국은 2쿼터부터 강압수비와 3-2 드롭존을 펼치며 수비에 변화를 줬다. 공격에서는 김선형이 역속 돌파를 성공시키며 조커역할을 톡톡히 했다. 분위기를 탄 한국은 3쿼터 초반 40-3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오세근, 이종현, 김주성, 문태종의 연속 블록슛까지 터졌다.
한국은 4쿼터에도 3-2 드롭존 수비가 먹혀들었다. 김선형의 돌파까 터진 한국은 4쿼터 종료 4분을 남기고 11점을 앞서 승기를 잡았다. 3쿼터까지 잠잠했던 문태종도 4쿼터에 3점포를 터트려 카타르의 추격을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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