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드디어 외국인 영입...'EPL 출신' 모리츠와 2년 계약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9.29 10: 40

포항 스틸러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의 미드필더 안드레 모리츠(28)를 영입했다.
포항이 모리츠를 영입하며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포항은 29일 "지난 28일 모리츠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며 "모리츠가 K리그에 대한 빠른 적응과 조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팀에 조기 합류해 내년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브라질 출신 모리츠는 2006년 브라질 SC 인테르나시오날에 입단하며 처음으로 프로 무대를 밟았다. 이후 브라질과 터키,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하며 7시즌 동안 184경기에 출전 37득점 20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잉글랜드 챔피언십에 소속된 크리스탈 팰리스와 볼튼 원더러스에서 활약하며, 풍부한 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팀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기도 했다.
당당한 신체조건(187cm, 83kg)을 바탕으로 날카로운 패스가 장점인 모리츠는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 능력과 개인기를 보유한 새로운 공격 자원으로 포항의 공격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할 전망이다.
모리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한 번도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포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어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뛸수 있다는 점이 입단의 가장 큰 배경이 됐다"며 "포항이 아시아에서 최고의 명문 팀인 것을 예전 동료인 이청용의 소개로 알게 됐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 포항 입단을 결정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모리츠와 일주일 가량 훈련을 한 김태수는 "모리츠가 성격도 밝고 한국 음식도 가리지 않고 잘 먹고, 선수들과도 잘 어울려 앞으로 우리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고, 신화용은 "피지컬도 상당히 우수하고 정교한 패싱능력과 선수들과의 연계플레이도 상당히 뛰어나다"고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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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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