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독재자' 설경구 "살 뺐다 찌웠다..이젠 그만하고 싶어"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9.29 11: 51

배우 설경구가 몸무게를 늘렸다가 줄여야 하는 것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설경구는 29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나의 독재자' 제작보고회에서 "살을 뺐다 찌웠다 하는 거 이제 그만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찔 때 뺄 때 몸무게를 아예 안 잰다. 계속 찌고 뺄 때는 뺄 때까지 빼보고 찌는 것도 부담스럽고 빼는 건 힘들고 답은 똑같은 것 같다"라면서 "김일성을 뺀 상태에서 할 수 없고 어느정도 풍채라도 닮아가야 돼서 찔 수밖에 없었고 지금 촬영하고 있는 것도 빼야 되는 역할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필요에 의해 살을 뺐다 찌웠다 하고 있다. 이제는 그만하고 싶다. 힘들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설경구는 극 중 자신이 김일성이라 믿는 아버지 성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나의 독재자'는 대한민국 한복판, 자신을 김일성이라 굳게 믿는 남자와 그런 아버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아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내달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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