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ML 챔피언시리즈 7심제 도입"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9.30 07: 00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부터 7심제가 도입될 것이라고 AP가 보도했다.
AP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익명의 메이저리그 관계자의 말을 인용, 월드시리즈와 리그챔피언십 시리즈에 영상판독(REPLAY REVIEW)관을 해당 시리즈의 심판진에 합류시켜 로테이션 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의하면 리그 챔피언십부터 제 1경기 구심을 맡은 심판은 다음 경기에 우선심으로 나선 뒤 뉴욕으로 이동 영상판독센터(Replay Command Center)로 이동, 영상판독관(Replay Official) 임무를 맡게 된다. 제 1, 2경기 동안 영상판독관 임무를 맡았던 심판은 해당 시리즈가 진행되는 구장으로 이동, 다른 심판들과 함께 심판으로 참여한다.

올 시즌부터 대폭 확대된 메이저리그 영상판독제도는 구장에 나서는 심판진과 별도로 경기마다 영상 판독관이 지정됐다. 영상 판독관 역시 메이저리그 심판 중에서 지명되지만 경기에 나서는 심판진에 포함되지 않았다.
정규 시즌 중 영상판독관들은 뉴욕에 있는 영상판독센터에서 사안이 발생할 때 마다 현장의 심판진들과 소통하면서 영상판독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는 권한을 갖고 있었다. (비디오판독을 위한 영상과 오디오을 제공하는 BAM(Major League Baseball Advanced Media)의 직원이 기기를 조작할 수 있고 영상 판독관은 직접 기기조작을 할 수 없다)
올 시즌 적용 범위가 대폭 확대된 영상판독은 현장의 감독, 선수들로부터 좀 더 공정한 판정을 받는데 효과가 높은 제도로 지지를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1947년 뉴욕 양키스와 브루클린 다저스(현 LA 다저스)간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 6심제를 도입한 후 포스트시즌에서는 6심제를 운영해 왔다. 정규시즌에서는 조장 포함 4명이 1조가 되어 경기 판정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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