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축구] 이광종 감독, “김신욱, 북한전 상황 따라 투입”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9.30 22: 27

한국축구가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우승에 도전한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0일 오후 8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대회 남자 축구 4강전서 전반 41분 이종호의 헤딩 선제골과 전반 45분 장현수의 페널티킥 추가골에 힘입어 태국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라크를 1-0으로 꺾고 올라온 북한과 2일 대망의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경기 후 이광종 감독은 “결승에 올라가서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다. 전반전 경기내용은 다 좋았다. 후반에 가면서 체력이 떨어져 조직력에 문제가 생겼다. 수비를 잘해서 결승까지 올라가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북한과의 결승에 대해서는 “저희보다 북한이 연장전까지 가서 체력소모가 클 것이다. 전반전부터 압박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이날 출전하지 않은 김신욱의 결승전 출전여부는 어떨까. 이 감독은 “김신욱은 어려운 상황이면 세트피스나 제공권 앞서 있어 투입하려고 했다. 2-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이라 선수보호차원에서 쉬게 했다. 베스트로 들어갈 상황은 아니다. 100%는 아니다. 상황에 따라 북한전 후반전에 들어갈 확률도 있다”고 출전을 암시했다.
28년 만의 결승진출과 금메달 도전에 대해 부담감은 없을까. 이 감독은 “기록은 깨지게 돼있다. 선수들이나 나나 목표는 우승이다. 아직 한 경기가 남아있다. 기분이 업되어 있지만 추슬러서 회복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다음 경기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금메달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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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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