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선수' 켐프-웨인라이트, NLDS 1차전서 격돌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10.01 07: 50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4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내셔널리그 9월의 선수’가 투타 대결이 성사됐다.
LA 다저스 외야수 맷  켐프가 1일 내셔널리그 9월 이달의 타자로 선정됐고 세인트루이스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는 9월 이달의 투수로 선정됐다. 웨인라이트는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하고 켐프 역시 다저스 중심타선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선수다.
켐프는 9월 한 달간 24경기에서 9개의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1위를 차지했고 25타점으로 팀 동료 아드리안곤살레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공동 1위를 기록했다. 한 달간 90타수 29안타로 타율 .322, 장타율 .700을 기록했다. 출루율 .347, OPS1.047을 보였다.

9월 22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4안타, 4타점을 기록했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놓고 맞대결을 펼쳤던 9월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는 6회 2점 홈런으로 자신의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하면서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켐프는 2012년 4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타자가 된 이후 2번째로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웨인라이트는 9월 5경기에 선발 등판, 5승을 거두면서 팀의 디비전시리즈 직행에 공헌했다. 웨인라이트는 5경기에서 39이닝을 던지는 동안 6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1.38(리그 6위)을 기록했고 삼진 29개를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213이었다.  
웨인라이트는 9월 23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0승째(9패)를 기록하면서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20승 시즌을 보내게 됐다. 앞선 9월 18일에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7피안타 완봉승을 거두기도 했다. 시즌 마지막 2경기를 16이닝 무실점 경기로 장식했다.
웨인라이트는 지난 5월 마지막 주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로 선정된 적은 이달의 투수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해 6월 이달의 투수로 선정된 바 있다.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 다저스 선발 투수로 나서는 클레이튼 커쇼 역시 9월 한 달간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95, 탈삼진 45개를 기록하는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수상의 영예는 웨인라이트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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