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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생애 첫 V, 친정 오릭스와 최종전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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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수민 기자] 이대호(32)의 소속팀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퍼시픽리그 우승에 1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 상대는 2위 오릭스 버팔로스.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소프트뱅크는 2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오릭스와 ‘2014 일본프로야구’ 최종전을 치른다. 소프트뱅크와 이대호의 우승도 이 최종전에 달려있다.

소프트뱅크는 현재 77승 6무 60패(승률 5할6푼2리)로 오릭스(78승 2무 61패)에 승차 없이 승률에 앞서며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오릭스는 소프트뱅크전 이후 라쿠텐과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만약 이날 경기서 소프트뱅크가 오릭스에 승리를 거둔다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하지만 소프트뱅크가 이 경기를 내준다면 오릭스의 남은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오릭스는 소프트뱅크를 잡은 뒤 남은 라쿠텐과의 2연전서 1승만 챙겨도 역전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소프트뱅크의 상황이 좋지는 않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9월 23일 라쿠텐 이글스전부터 5연패 늪에 빠져있다. 반면 오릭스는 같은 달 29일 라쿠텐에 승리를 거두며 3연패에서 탈출한 상황. 마지막 경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종전이 더 흥미로운 이유는 상대전적 때문이다. 두 팀은 현재까지 22경기 맞붙어 11승 11패를 기록 중이다. 매번 한 치의 양보 없는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최근 맞대결에선 소프트뱅크가 오릭스에 2연패를 당해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다.

전 소속팀을 상대해야하는 이대호의 어깨도 무겁다. 이대호는 올 시즌 오릭스전에서 2할5푼으로 시즌 타율보다 좋지 않았으나 6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친정팀을 상대로 가장 많은 홈런을 날렸다. 과연 이대호가 오릭스를 상대로 맹타를 휘두르고 팀 우승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소프트뱅크가 오릭스전에 승리한다면 이대호도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리게 된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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