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축구] 이광종 감독, “김진수, 단순경련..큰 문제 없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0.01 10: 53

이광종 감독이 28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자신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0일 오후 8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대회 남자 축구 4강전서 전반 41분 이종호의 헤딩 선제골과 전반 45분 장현수의 페널티킥 추가골에 힘입어 태국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라크를 1-0으로 꺾고 올라온 북한과 2일 대망의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1일 오전 문학경기장에서 결승에 진출한 남북 양 팀 수장의 공식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광종 감독은 “북하고 결승하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축하드린다. 78년에 아시안게임서 (남과 북이) 공동우승을 했다. 결승전에서 만났는데 멋있는 경기,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북한의 전력에 대해서는 “북측은 2010년도에 중국 아시아선수권 4강에서 붙었다. 그 때 우리가 졌다. 수비를 두텁게 하면서 역습을 이용한 플레이를 추구한다. 공격에 빠른 선수가 있다. 그런 장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전에 결장한 김신욱은 어떨까. 김신욱은 자신의 몸이 100%라고 자신한 바 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은 다 운동장에 나가고 싶은 욕심이 있다. 내가 판단했을 때 (일본전) 상황이 어려워지면 투입하려고 했다. 이기고 있는 상황이고 승패에 중점을 둬서 아꼈다. 결승전 후반전에 투입할 준비는 하고 있다”고 밝혔다.  
4강서 가벼운 부상을 당한 김진수에 대해서는 “오늘 아침 확인했는데 큰 부상은 아니고 경련이 일어났던 것이다. 다음 경기 준비를 위해 후반전 들어가서 안 좋아지면 빨리 이야기하라고 했다. 큰 문제는 없다”고 일축했다.
28년 만의 우승 도전에 대해서는 “28년 만에 결승전에 올라갔다. 우리 선수들 의욕이나 전력, 마음가짐이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일 최선을 다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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