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탁구] ‘한일전 승’ 김민석-전지희, 혼복 銅 확보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10.01 14: 39

혼합복식에 출전한 김민석(22, KGC인삼공사)-전지희(22, 포스코에너지) 조가 접전 끝에 일본을 꺾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해 동메달을 확보했다.
김민석-전지희 조는 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탁구 혼합복식 8강전에서 일본의 니와 고키-히라노 사야카 조를 맞아 3-2(11-4, 12-10, 8-11, 10-12, 11-6)로 승리했다. 힘든 경기를 했지만 한일전에서 기분 좋게 승리한 김민석과 전지희는 준결승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했다.
첫 세트는 손쉬웠다. 무난한 호흡을 보인 김민석과 전지희는 일본을 몰아붙이며 단 4점만 내줬다. 11-4로 상대를 누른 한국은 첫 세트를 가져가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전개했다.

2세트에 3-5로 뒤졌던 한국은 김민석의 공격이 연속으로 적중하며 6-5로 역전했다. 김민석은 7-10에서도 3연속 포인트를 따내 듀스를 만들었다. 듀스에서 상대 범실로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12-10으로 승리하며 두 세트를 연속으로 가져갔다.
3세트를 8-11로 내준 한국은 4세트에서도 끌려간 끝에 패해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초반 김민석이 연달아 범실을 하며 흐름을 내준 한국은 전지희의 활약으로 추격한 한국은 듀스까지 갔으나 일본에 2점을 연속으로 허용하며 세트를 빼앗겼다.
하지만 5세트에는 양보가 없었다. 전열을 재정비한 한국은 전지희과 김민석의 공격이 계속해서 적중해 5-0으로 앞서 나갔다. 상대를 몰아붙인 한국은 잠시 흔들리며 5-3으로 추격당하기도 했지만 2점을 보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8-6에서 김민석의 백핸드 드라이브로 득점한 뒤 남은 2점을 채우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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