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AG 복싱] 박진아, AG 한국 복싱 첫 은메달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인천, 이균재 기자] 박진아(25, 보령시청)가 아시안게임 최초로 한국 여자 복싱에 은메달을 안겼다.



박진아는 1일 오후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복싱 라이트급(60㎏) 결승서 인쥔화(중국)에게 0-2로 판정패했다.



귀중한 은메달이다. 4년 전 광저우 대회서 동메달 1개를 따냈던 한국 여자 복싱은 이날 박진아의 은메달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여자 복싱은 광저우 대회부터 도입됐다. 아울러 박진아는 광저우 9위의 아쉬움을 모두 떨쳤다.



전날 준결승서 사라스와티 사리타 데비(인도)를 3-0 판정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박진아는 1라운드 초반 적극적인 공격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하지만 '강적' 인쥔화는 만만치 않았다. 박진아의 안면을 정확히 노렸다. 박진아는 근소 열세를 내준 채 1라운드를 마감했다. 세 명의 심판 모두 10-9로 인쥔화의 손을 들어줬다.



2라운드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박진아는 쉽사리 상대의 빈 틈을 찾지 못했다. 긴 리치와 빠른 스텝을 이용해 반전의 기회를 노렸지만 좀체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도리어 날카로운 역공을 허용했다. 3명의 심판 중 2명이 인쥔화에게 10점, 박진아에게 9점을 줬다.



수세에 몰린 박진아는 3라운드서 적극적으로 앞으로 나왔다. 그러나 마찬가지였다. 이번에도 2명의 심판이 인쥔화에게 더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벼랑 끝에 몰린 박진아는 마지막 4라운드서 혼신의 힘을 다했다. 하지만 인쥔화는 노련했다. 결국 4라운드서도 근소 열세를 피하지 못한 채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dolyng@osen.co.kr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