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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양키스 지터 대체자 후보로 강정호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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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윤세호 기자] 뉴욕 양키스가 데릭 지터(40)의 대체자로 강정호를 선택한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은퇴한 지터를 대체할 후보 5명을 선정했다. ESPN의 뉴욕 양키스 담당 앤드류 마챈드 기자는 1일(이하 한국시간) “누가 지터를 대체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컬럼을 썼다.

이 컬럼에는 총 5명 유격수가 이름을 올렸는데, 마챈드 기자는 강정호를 두고 “강정호를 선택하는 것은 와일드카드라 할 수 있다”면서 보스턴 글로브의 닉 카파도 기자가 작성한 스카우팅 리포트를 그대로 실었다.

이 스카우팅 리포트에는 “강정호는 오른손 파워히터이며 올 시즌 한국프로야구에서 107경기에 출장해 38홈런 10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27세의 유격수로 유격수로 계속 자리할 수도 있으나 2루수나 3루수로 수비 위치를 바꿀 수도 있다. 신체조건이 6피트(약 182cm) 180파운드(82kg)라 적혀있는데 실제로 보면 더 커보인다. 세인트루이스가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외에 몇 팀들이 더 있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급 파워를 지니고 있다. 상당한 규모의 계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되어 있다. 

덧붙여 마챈드 기자는 강정호 외에 후보로 LA 다저스의 핸리 라미레스, 볼티모어의 J.J. 하디, 콜로라도의 트로이 툴로위츠키, 그리고 양키스의 유격수 브랜든 라이언을 꼽았다. 라미레스와 하디는 올 시즌이 끝나고 FA가 되며, 툴로위츠키는 여러차례 트레이드 루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라이언은 당장 양키스가 지터를 대체할 유격수를 찾을 수 없을 때 시간을 벌기위한 대안이다. 

라미레스에 대해선 “후보군 중 가장 이름값이 높은 선수다. 관계자에 따르면 양키스 스카우트는 올 시즌 내내 라미레스를 지켜봤다고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더 이상 라미레스가 유격수를 소화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올 시즌 OPS .817을 기록했는데, 이는 더 좋아질수 있다. 양키스가 유명한 선수를 원한다면, 라미레스 영입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 될 것이다. 라미레스는 겨우 31살 밖에 되지 않는다”고 썼다.

하디를 놓고는 “32세이고 올 시즌 OPS .682를 기록했다. 기록만 놓고 보면 뛰어나지 않지만, FA 시장에선 분명 큰 관심을 받을 것이다. 양키스가 정말 유격수가 필요하다면, 비록 하디의 OPS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임에도 3년 계약을 생각할 것 같다. 그러나 하디의 통산 OPS가 .734라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지금 양키스가 보유하고 있는 스티븐 드류의 OPS와 겨우 13 밖에 차이나지 않기 때문이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툴로위츠키에 관해선 “툴로가 양키스를 원하고 있는 것 같기는 하다. 그런데 양키스도 툴로를 원할까? 툴로는 2021년까지 1억1900만 달러의 계약이 되어 있다. 그리고 툴로는 자주 아프다. 역시 변수는 툴로의 건강이 될 것이다. 툴로의 부상전력을 보면 양키스가 유망주를 포기하고 툴로를 트레이드로 영입할까 의심된다. 물론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고 전망했다.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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