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배구] ‘서재덕 21점’ 男 대표팀, 태국 꺾고 준결승서 한일전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10.01 19: 02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 대표팀이 태국을 제압했다.
한국은 1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배구 남자 8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태국에 3-1(25-21, 25-27, 25-21, 25-19)로 승리했다. 2차전에서 이란에 일격을 당한 한국은 이날 승리로 2승 1패가 됐고,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해 일본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됐다. 
지속적으로 리드한 끝에 한국은 첫 세트를 가져왔다. 한국전력이 자랑하는 양쪽 날개가 빛났다. 전광인과 서재덕은 11득점을 합작하며 태국의 코트에 연이어 강스파이크를 꽂았다. 살림꾼 곽승석은 공격에서도 3득점을 보태 1세트 승리에 기여했다.

듀스 끝에 2세트를 내준 한국은 3세트에 전열을 재정비했다. 3세트에는 다시 초반부터 리드하기 시작했다. 한국은 2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까지 16-11로 태국의 추격을 따돌렸다. 그리고 후반에도 주전 멤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세트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4세트도 한국의 흐름이었다. 좌우 날개 공격수들의 공격력을 주무기로 삼은 한국은 초반부터 꾸준히 태국에 앞섰고, 큰 위기 없이 4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특히 상대적으로 신장이 작은 태국 선수들을 상대로 터진 좌우 공격이 활발했던 점이 승인이었다.
한국에서는 왼손잡이 공격수 서재덕이 21득점으로 공격에서 가장 많이 기여했다. 그리고 전광인도 1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가운데를 든든히 받친 박상하와 적중도 높은 속공을 보인 신영석도 각각 10득점, 7득점으로 태국 격파에 앞장섰다. 수비의 축이었던 곽승석은 공격에서도 9득점으로 빛을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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