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프리뷰] 위기의 롯데, 金 투수 이태양 넘어라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10.02 06: 17

위기의 롯데가 4강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까.
롯데는 4위 LG에 4경기차 뒤진 7위에 머물러있다. 휴식기 이후 첫 경기였던 1일 대구 삼성전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끝내기 패배를 당해 충격 두 배. 잔여 9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수를 벌어야 한다. 특히 최하위 한화와 2~3일 사직 홈경기에서 무조건 연승을 거둬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2일 한화전 첫 상대부터 만만치 않다. 한화에서 에이스 이태양(24)을 선발투수로 예고했기 때문이다.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 리스트에 빛나는 이태양을 넘어야 롯데도 실낱 같은 4강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이태양은 올해 27경기에 나와 7승8패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안게임에도 발탁된 그는 준결승 중국전에서 두 번째 투수로 구원등판해 4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돼 결승행을 견인한 바 있다.
이태양은 올해 롯데전 첫 선발등판이다. 구원으로는 지난 4월30일 대전 경기에서 3⅔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친 바 있다. 이태양이 상승세라는 점에서 롯데 타선이 어떻게 공략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
롯데 역시 아시안게임에서 인상적인 활약으로 금메달을 견인한 손아섭과 황재균이 타선을 이끌고 있다. 아시안게임에서 7타수 무안타에 그친 포수 강민호도 시즌 재개 후 첫 경기였던 1일 대구 삼성전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타격감 회복을 알렸다.
롯데에서는 좌완 장원준이 선발등판한다. 장원준은 올해 26경기 9승9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 중이다. 3년만의 복귀 해를 맞아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노린다. 특히 한화 상대로는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3.12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 기대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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