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카바디] 사상 첫 메달…최강 인도에 패해 銅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10.02 14: 13

역시 카바디 종주국 인도의 벽은 높았다. 그렇지만 힘껏 싸웠고, 인도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한국 카바디 남자 대표팀이 단체전 4강에서 인도에 패했다.
한국은 2일 인천 송도글로벌대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카바디 남자 단체전 4강에서 36-25로 패했다.
카바디는 인도의 고대 설화에서 유래한 종목으로 세계 최강도 물론 인도다. 한국 남자 선수단은 인도 감독을 초빙, 첫 메달을 향해 맹훈련에 매진했다. 그리고 인도를 만나서도 전혀 위축되지 않는 경기내용을 보여줬다.

전반전 한국은 상대 10명의 선수를 잡아냈고(아웃), 보너스 라인을 넘으면 주어지는 보너스 점수 2점까지 얻어 12득점을 했다. 인도는 7아웃과 7보너스로 14점. 한쪽 팀 선수가 모두 아웃되는 로나는 어느 누구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 만큼 전반전은 대등했다.
하지만 후반들어 인도의 저력이 나왔다. 인도는 19아웃과 2로나, 그리고 보너스 1점으로 22점을 얻은 반면 한국은 10아웃에 3보너스로 13득점에 그쳤다. 스코어는 36-25, 비록 패했지만 잘 싸웠다.
카바디는 3,4위전이 없어 4강에서 패하면 동메달을 획득한다. 한국은 카바디 종목에서 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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