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실수' 롯데 하준호 1군 말소, 황동채 등록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10.02 18: 29

롯데 외야수 하준호(25)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롯데는 2일 사직 한화전을 앞두고 하준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하준호가 빠진 자리에는 또 다른 외야수 황동채가 올라왔다.
하준호는 지난 1일 대구 삼성전에서 연장 12회말 치명적인 실수로 롯데의 패배를 불렀다. 11회말 좌익수로 교체출자한 그는 3-3으로 맞선 12회말 1사 1루에서 박한이의 높이 뜬 평범한 타구를 놓쳤다. 포착 지점을 제대로 잡지 못하며 넘어졌고, 그 사이 삼성 1루 주자 백상원이 홈에 들어와 3-4 패배로 경기가 끝났다.

공이 글러브에 닿지 않아 기록은 실책이 아닌 2루타로 처리됐지만 실책과 다름없는 치명적인 실수였다. 역전 4위를 향해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7위 롯데는 이날 패배로 4위 LG와 격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 후유증이 우려된 나머지 하준호는 결국 1군에서 제외됐다.
하준호는 올해 1군 31경기에서 타율 2할3푼3리 17안타 1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하준호 대신 1군에 올라온 황동채는 1군 5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 2군 퓨처스에서는 59경기 타율 2할6푼 38안타 2홈런 31타점 12도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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