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LG, 넥센 꺾고 4위 사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10.03 17: 49

[OSEN=야구팀] LG 트윈스가 투타 완벽조화로 넥센 히어로즈를 꺾었다.
LG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시즌 14차전서 11-5로 승리,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를 가져가며 4연승을 달렸다.
LG는 넥센 에이스투수 밴헤켄에게 11안타를 터뜨렸고, 이후에도 꾸준히 점수를 쌓으며 총 15안타를 기록했다. 정성훈 이병규(7번) 이진영 이병규(9번) 최경철이 멀티히트를 쳤고, 박용택은 7회말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개인통산 6번째 만루포를 터뜨렸다. 5회부터 가동된 불펜진은 안정적으로 넥센 타자들을 묶으며 철벽 불펜의 위용을 과시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57승(60패 2무)을 거두며 5위 SK를 2경기 차이, 6위 두산을 3경기 차이로 따돌렸다. 반면 넥센은 47패(71승 1무)째를 당해 2위 매직넘버 ‘3’을 줄이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장단 17안타를 폭발시키며 연이틀 한화 이글스를 잡았다.
롯데는 3일 사직구장에서 치러진 한화와 홈경기에서 장단 18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을 앞세워 15-3 대승을 거뒀다. 전날 10-5 승리에 이어 이틀 연속 타선 폭발로 한화를 제압했다.
이로써 2연승과 함께 55승65패1무가 된 7위 롯데는 실낱같은 4강 희망의 불씨를 이어갔다. 반면 9위 한화는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시즌 재개와 함께 3연패, 47승70패2무로 최하위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박종윤과 김민하가 나란히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황재균·정훈·손아섭·전준우·장성우가 2안타씩 멀티히트를 가동했다. 문규현을 제외한 선발타자 8명이 18안타 합작. 선발 쉐인 유먼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최근 2연패 탈출과 함께 12승(8패)째를 수확했다.
한화 선발 유창식은 2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조기에 무너지며 시즌 4패(4승)째를 당했다. 장운호가 4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유먼의 2구째 가운데 높은 143km 직구를 비거리 125m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린 게 위안거리였다. 장운호는 프로 데뷔 첫 홈런 포함 2안타로 고군분투했다.
그리고 KIA 타이거즈는 다시 두산 베어스의 발목을 잡으며 2연승을 달렸다.
KIA는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토마스의 호투와 이범호의 2타점 결승타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IA는 2연승과 함께 시즌 51승(67패)째를 올렸다. 두산은 62패(53승 1무)째를 당하며 4위 LG 트윈스와의 경기 차를 좁히지 못했다.
KIA 선발 토마스는 6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국내무대 데뷔 후 첫 승을 수확했다. 토마스에 이어 최영필, 심동섭이 3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 타선에선 이대형, 필이 각각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이범호는 1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 선발 이재우는 3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구원 등판한 변진수, 장민익, 윤명준, 정재훈은  모두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두산 타선은 3안타 빈공에 시달리며 1득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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