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교진·소이현, ★들 축복 속 결혼..‘배우 부부 탄생’ [종합]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10.04 18: 12

배우 인교진과 소이현 커플이 동료들의 축복 속 결혼식을 올렸다.
인교진과 소이현은 4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 라움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12년 전 한 소속사에서 만나 가족 같은 오빠 동생 관계를 유지하던 두 사람은 올 초 연인으로 발전, 이날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을 축하하기 위해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식장을 찾았다. 한 시간 전 미리 도착한 주상욱, 홍지민, 정애연 등부터 서은채, 박하선, 고나은, 김예원, 박광현, 박하선, 문근영, 정려원, 왕지혜, 서지혜, 박중훈, 이천희 등 여러 동료들이 하객으로 등장했다.

이날 결혼식은 주례 없이 진행됐으며 사회는 주상욱이, 축가는 뮤지컬배우 홍지민이 맡았다. 인교진과 소이현은 다음 날인 5일 오후 인도네시아 발리로 5박 6일 신혼 여행을 떠날 예정. 이후 인교진은 SBS 주말드라마 촬영으로 일정을 이어가고, 소이현은 당분간 신혼 생활을 즐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30분에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인교진은 “감사하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행복하다”며 결혼 소감을 전했다. 소이현 역시 “예쁘게, 착하게 잘 살겠다”며 기쁜 표정을 지었다.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인교진은 “올 초에 우리가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면서, 너무 오랫동안 알고 지냈고 서로에 대해서 잘 알다 보니까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했다”며, “신부가 가장 아름다울 때 결혼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해서 얘기를 했다. 잘 따라와줬다”고 말했다.
소이현 역시 “친오빠 같은 사람이다. 가족 같아서 지금도 마찬가지로 가족이라는 느낌이 강하기도 하다. 유난히 잘 챙겨주고, 유일하게 내가 기댈 수 있는 사람이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결혼식에 화환을 받지 않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꽃 대신 쌀로 축하를 받은 인교진과 소이현은 이후 이를 서울 은평구 우리사랑 복지센터에 기부, 무료 급식에 도울 예정이다. 두 사람은 소속사를 통해 “좋은 일에 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던 두 사람은 지난 2003년 KBS ‘노란 손수건’, SBS ‘선녀와 사기꾼’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과 광고 등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2008년 SBS ‘애자 언니 민자’, 2012년 JTBC ‘해피엔딩’에서는 각각 연인, 부부로 열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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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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