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오지환 끝내기타' LG, 넥센꺾고 4위 사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10.05 17: 29

[OSEN=야구팀] LG 트윈스가 오지환의 9회말 끝내기타에 힘입어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주말 3연전을 가져갔다.
LG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5-4로 승리, 4위 사수를 이어갔다.
LG는 선발투수 류제국이 7이닝 8탈삼진 3실점으로 선발승에는 실패했으나 자기 몫을 다했다. 타선은 5회와 6회 상대 실책을 물고 늘어져 점수를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9회초 봉중근이 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지만, 9회말 오지환의 중전안타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위 LG는 시즌 58승(61패 2무)을 기록했다. SK가 한화에 승리하면서 5위와 차이는 1.5경기로 유지됐다. 반면 넥센은 에러 2개로 인해 48패(72승 1무)째를 당했다.
삼성 라이온즈가 기분좋은 3연승을 달리며 리그 4연패에 성큼 다가섰다.
삼성은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시즌 13차전에서 선발 배영수가 쾌투를 펼치고 2회와 7회 강력한 집중타를 앞세워 9-5로 낙승을 거두었다.
3연승을 올린 삼성은 2위 넥센이 LG에 덜미를 잡히면서 매직넘버를 3으로 줄이면서 정규리그 우승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다음주 중 우승 축배를 들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KIA는 올해 안방에서 삼성과의 6경기를 모두 패하는 굴욕을 당했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5⅓이닝을 6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타선의 넉넉한 지원을 받아 시즌 8승을 따냈다. 삼성은 6회부터 권혁, 안지만, 김현우, 백정현을 차례로 올려 경기를 막았다. 안지만(1점)과 김현우(2점)는 실점했지만 넉넉한 점수덕택에 승리를 지켰다.
KIA 선발 임준섭은 6⅓이닝동안 10안타를 맞고 9실점(6자책)하면서 시즌 11패째(4승)를 당했다. 2회와 7회 두 번의 위기에서 집중타를 맞고 대량실점했다. KIA는 주자들의 주루플레이와 수비실수까지 겹치며 안방 삼성전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했다. 
'4강'의 희망을 놓지 않고 있는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를 '4연패'의 늪으로 몰고 가며 '4위' 싸움을 이어나갔다.
SK는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홀로 5타점을 싹쓸이한 박정권의 맹활약, 그리고 선발 김광현의 6이닝 2실점(1자책점) 호투에 힘입어 6-3으로 이겼다. 57승63패1무를 기록한 5위 SK는 4위 LG와의 4강 싸움에서 물러서지 않으며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한화는 4할 승률이 다시 무너졌다.
박정권의 날이었다. 홈런 2방을 포함해 3안타 경기에 5타점을 올리며 최정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SK의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 김광현은 평소보다 좋지 못한 모습이었으나 위기관리능력을 과시하며 시즌 13승째를 거뒀다. 한화는 선발 타투스코가 4.2이닝 5실점으로 제 몫을 못했고 8안타, 6볼넷을 얻어냈음에도 3점에 그치는 응집력 부족으로 패배의 쓴맛을 봤다.
그리고 NC 다이노스는 두산 베어스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팀 간 15차전에서 7회 터진 나성범의 통산 첫 대타 투런포를 앞세워 두산을 5-3으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NC는 67승 54패 1무를 기록했다. 4연패에 빠진 두산은 53승 64패 1무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더욱 줄어들었다.
NC 선발 에릭 해커는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두산 선발 이현승은 5이닝 4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임창민이 구원승을 수확했다. 패전투수는 윤명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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