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사랑’ 황정음 vs 심혜진, 실성 후에도 날선 신경전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10.05 23: 14

‘끝없는 사랑’ 심혜진이 실성한 후에도 황정음에게 독설을 가하며 날선 신경전을 펼쳤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끝없는 사랑' 31회에는 서인애(황정음 분)의 등장에 날카롭게 반응하는 민혜린(심혜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민혜린은 남편 김건표(정동환 분) 총리가 인애(황정음 분)를 옹호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치 인생이 마감되자 이성을 놓았다.

민혜린은 정신병원에서 퇴원한 후에도 소녀시절만 겨우 기억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인애가 등장하자 “넌 누구야”라고 날카롭게 반응, 이내 “너 그년이로구나. 김 총리를 유혹해서 내 가정을 파탄낸. 두 번 죽고 싶어서 내 앞에 나타나?”라고 매섭게 쏘아붙였다. 인애를 자신이 죽인 인애의 어머니로 오인한 것.
이에 인애는 “그 여자를 죽였나요?”라고 반문했다. 이에 민혜린은 “죽였지. 총리 부인도 되어야 하고 영부인도 되어야 하는 내 앞을 방해하는데 어떻게 가만둬. 너 어떻게 환생해서 내 앞에 나타난거야”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 같은 혜린의 태도에 인애도 결국 폭발했다. 그는 사람을 죽이고도 뻔뻔하게 살아있는 민혜린에게 “당신 미칠 자격도 없어. 죗값 받기 위해 제발 정신차려. 미치지 말고 정신차려서 죽고 죽고 또 죽어도 내 원한은 다 풀리지 않아”라고 독설했다.
한편 '끝없는 사랑'은 90년대 전후의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며 치열하게 살아 낸 주인공들의 꿈과 야망,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현대사의 벽화와 같은 40부작 드라마다. 황정음, 차인표, 류수영, 정경호, 심혜진, 정웅인 등이 출연한다.
‘끝없는 사랑’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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