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12승,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10.09 10: 34

유희관이 12승을 올리며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를 4연패에 빠뜨리며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유희관의 호투를 발판 삼아 4-2로 승리했다. 2연승으로 55승 1무 64패가 된 6위 두산은 이날 경기가 없던 5위 SK에 2.5경기차로 접근했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두산은 2회말 공격에서 선두 김현수와 홍성흔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타석에 들어선 오재원은 희생번트로 주자들을 한 베이스씩 보냈고, 최재훈의 빗맞은 2루 땅볼에 김현수가 홈을 밟아 두산은 선취점을 얻었다.

4회말에는 2점을 뽑아 달아났다. 1사에 오재원이 볼 4개를 골랐고, 최재훈 타석에서는 양현종의 실책으로 상황은 1, 2루가 됐다. 여기서 오재원의 3루 도루와 오재일의 우전 적시타로 도망간 두산은 김재호까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3-0으로 앞섰다.
두산은 6회말에 1점을 보태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2사에 정수빈의 볼넷과 김진형의 우전안타로 1, 3루 기회를 얻은 두산은 송은범의 폭투에 정수빈이 홈을 밟아 4점째를 얻었다. 이후 추가점은 없었지만, 8회초와 9회초 각각 1실점씩만 하고 KIA 타선을 막아낸 두산의 승리였다.
선발로 등판한 유희관은 6이닝 동안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KIA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이후 두산은 정재훈-임태훈-장민익-변진수-이용찬이 차례로 등판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유희관은 시즌 12승(9패)째를 수확했다. 9회초 등판한 이용찬은 강한울의 우전 적시타에 1실점했으나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16세이브째를 올렸다.
한편, 유희관 12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희관 12승, 가는거다" "유희관 12승, 멋지다" "유희관 12승, 장난아닌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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