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언론, “슈틸리케, 성공적인 감독데뷔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0.11 07: 22

“울리 슈틸리케가 성공적으로 세계축구계로 돌아왔다.”
울리 슈틸리케(60) 신임 사령탑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63위)은 10일 오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라과이(60위)와 평가전서 전반 중반 김민우의 선제골과 남태희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짧은 소집기간에도 불구 다양한 공격무기를 시험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공약으로 걸었던 무실점 승리를 지켰다.
외신에서도 슈틸리케의 데뷔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독일 언론 ‘AD HOC NEWS’는 11일(한국시간) “슈틸리케가 한국대표팀 감독으로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르며 세계 축구계에 깜짝 복귀전을 치른 것을 자축했다. 1980년대 유럽 챔피언을 차지한 슈틸리케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서 탈락한 한국을 구할 수 있을까. 슈틸리케는 나아가 2015 아시안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려고 한다”고 평가했다.

슈틸리케는 데뷔전에서 많은 가능성을 보였다. 특히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김민우, 조영철, 남태희 등을 기용해 성공적인 모습을 이끌어냈다. 기존 손흥민, 이동국 등 자원과 함께 치열한 팀내 경쟁이 예상된다. 기성용의 주장선임, 골키퍼 김진현의 안정적인 모습 역시 슈틸리케가 보여준 긍정적 요소 중 하나였다.
앞으로 슈틸리케가 어떻게 한국대표팀의 체질개선에 나설까. 국내 축구팬들은 물론 해외 언론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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