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프리뷰] 두산, 니퍼트 앞세워 자존심 지킬까?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10.12 06: 37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된 두산 베어스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3)를 선발로 내세워 LG 트윈스를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
두산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있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 등판할 선발투수로 니퍼트를 예고했다. 전날 경기에서 2-15로 대패하며 가을잔치에 참가하지 못하게 된 두산은 에이스를 마운드에 올려 LG와의 마지막 2연전에서 1승 1패라도 거두겠다는 계산이다.
니퍼트는 고군분투하고 있다. 최근 7번의 선발 등판에서 6번이나 퀄리티스타트(QS)를 해냈다. 또한 선발 4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LG를 맞아서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66으로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팀 내에서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선발투수다.

이에 맞설 LG 선발 류제국은 최근 등판 결과를 놓고 보면 크게 밀리지는 않는다. 선발 4연승을 달리고 있는 류제국은 니퍼트와 마찬가지로 최근 4경기 연속 자책점 3점 이하로 버텼다. 그 중 1경기를 제외한 3경기에서 6이닝 이상을 소화해 QS도 달성했다. 무엇보다 LG의 불펜이 두산보다 강하다.
타선의 흐름은 LG가 압도적으로 좋다. LG는 전날 경기에서 4회초 4점, 8회초 10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발 전원안타를 올리며 한두 명에 의존하지 않는 공격이 돋보였다. 반면 두산은 김현수의 투런홈런 이후 추가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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