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장기하와 얼굴들 "로큰롤 기초에 충실한 음악"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10.13 20: 10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 정규 3집 앨범에 대해 "로큰롤의 기본에 충실했다"고 말했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정규 3집 앨범 '사람의 마음'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를 개최, 컴백 소감 등을 밝혔다.
이날 장기하는 새 앨범에 대해 "사운드적으로 전작들보다 좀 더 단순하고 로큰롤의 기본에 충실한 곡을 만들려고 노력했다"라며 "로큰롤의 기초에 충실한 음악이다. '기초에'가 강조돼야할 것 같다. 간소한 요소들을 이용한 쉬운 로큰롤 음악을 해보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장기하는 선공개곡 '내 사람' 뮤직비디오에서 막춤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서는 "로큰롤의 기본에 충실한 음악을 하려고 노력했는데, 로큰롤의 어원부터 몸을 야하게 움직인다는 의미다. 그런 의미도 있고 우리가 6년 동안 밴드활동을 해오면서 멤버들은 잘 모르겠지만 나는 무대에서 점점 흥이 많아지더라. 정해진 안무 없이도 스스로를 봤을 때 참 잘 놀더라. 그렇다보니까 이걸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장기하는 "내가 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춤으로 음악을 표현하고자 했다"라며 "한 가지 개인적으로는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건강한 신체를 영상에 담아놓고 싶었다. 올해 33살이다 보니까 내년, 내후년이 어떨지 모르겠더라. 혈기왕성할 때 이런 걸 해보고자 했다"라고 덧붙였다.
오는 15일 0시 발매되는 장기하와 얼굴들의 정규 3집 '사람의 마음'은 멤버 장기하가 전곡 작사와 작곡, 장기하와 얼굴들이 편곡을 맡았다. 이는 지난 2011년 6월 발표했던 2집 앨범 이후 3년 4개월 만에 발매하는 정규앨범이라 관심이 크다.
타이틀곡 '사람의 마음'은 장기하가 매일 밤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청취자들에게 들은 이야기와 그가 해줬던 이야기를 소재로 작업한 곡이다. 장기하가 지칠 정도로 열심히 살고도 찜찜한 마음으로 귀가하는 이들에게 '오늘 할 일은 다 잘 마치신 거예요. 일단 푹 주무세요'라고 위로해주는 내용을 담았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컴백과 함께 오는 23일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 대구, 전주, 부산을 순회하는 전국투어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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