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둥지’ 이채영 “악역 연기 중 아역 배우 기절..놀랐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10.14 13: 48

이채영이 아역 배우와 연기하는 고충을 전했다.
이채영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진행된 KBS 2TV 일일드라마 ‘뻐꾸기둥지’의 기자간담회에서 본인의 악역 점수를 묻는 말에 “정말 어렵다”면서 “102회까지 녹화하고 페이스북에 올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화영 캐릭터가 아이에게 하는 모습이 정말 나빠 보였다. 아역 배우가 ‘진짜 무서워서 울게 해주세요’라고 해서 진짜 잡고 연기했더니 ‘이제 그만해달라’고 말하고 이후에 나한테 안 온다. 아이와 연기하는 건 어렵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채영은 “소라(전민서 분)와 연기할 때는 소라가 기절한 적이 있다. 마침 병원신이었는데, 정말 놀랐다”며 “이 아이가 나라는 사람한테 트라우마가 생길까 걱정됐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한편 '뻐꾸기 둥지'는 오빠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여자의 대리모가 돼 처절한 복수를 꿈꾸는 한 여인과 자신의 인생과 아이를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또 한 여인의 갈등을 그린 처절애잔 복수극이다. 당초 100회로 기획됐지만, 높은 인기 속 최근 연장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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