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든, "이번 겨울 펨파베이와 계약 연장 협상할 것"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10.15 10: 09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타임스 15일(이하 한국시간)가 템파베이 레이스 조 매든 감독이 “ LA 다저스로 옮긴 생각이 없으며 이번 오프시즌에 템파베이와 계약연장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매든 감독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것은 이날 다저스가 템파베이 단장(야구부문 부사장이 마지막 직책)이었던 앤드류 프리드먼을 야구부문 사장으로 영입한 사실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매든 감독은 프리드먼과 템파베이에서 단장과 감독으로 9년 동안 함께 일했으며 그 동안 플레이오프에 4번 진출했고 월드시리즈 진출에도 성공했다. 또 매든 감독이 겨울 동안은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 머무는 점까지 더 해져 다저스가  매든 감독을 영입하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매든 감독이 2015년 시즌까지 템파베이와 계약 돼 있는 데다 LA 타임스가 접촉한 다저스 취재원이 “프리드먼 사장이 2015년 시즌에는 돈 매팅리 감독과 함께 일하기 원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자연스럽게 2016년에는 매든 감독의 영입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매팅리 감독은 올 해부터 2016년까지 다저스와 계약 돼 있지만 계약 1년을 앞두고 경질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이날 매든 감독이 직접 자신의 입장을 밝힘에 따라 프리드먼 취임과 동시에 흔들리는 것으로 보였던 매팅리 감독의 입지 역시 조금은 나아질 가능성이 남게 됐다.

매든 감독은 LA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나는 템파베이와 앞으로도 함께 하기를 원하고 있고 팀도 그렇게 원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아울러 자신과 부인은 최근 플로리다 템파로 주거지를 옮겼다는 사실도 전했다.
“나는 여기에 자리를 잡았다. 우리 팀은 강한 기반을 갖고 있고 좋은 인프라도 있다. 또 좋은 사람도 많다. 단 하나 불편한 것은 홈구장 뿐이다”고 현재 생활에 만족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매든 감독은 다저스로 자리를 옮긴 프리드먼에 대해서 “프리드먼은 스카우팅과 선수육성에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면서 “다저스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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