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SK, 두산에 대역전승...4위 경쟁 끝까지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10.16 22: 28

[OSEN=야구팀] 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쓰며 4위 싸움을 최후의 순간까지 끌고 갔다.
SK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와의 경기에서 0-5로 뒤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내 역전에 성공하며 7-5로 승리했다. 61승 2무 64패가 된 5위 SK는 4위 LG와의 포스트시즌 막차 티켓 경쟁을 정규시즌 최종일인 17일까지 이어지게 만들었다.
SK 선발 김광현은 6이닝 11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불펜의 힘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전유수가 3이닝 노히트 역투를 펼치며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고, 10회말에는 윤길현이 등판해 위기 속에서도 실점 없이 1이닝을 책임져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타선에서는 이재원이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중심타자로서 제 몫을 다했다. 1번 이명기는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끊임없이 찬스를 제공했다. 결승 희생플라이를 친 조동화도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두산은 선발인 좌완 이현승이 5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으나, 임태훈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4실점한 끝에 역전패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두산은 58승 1무 68패가 됐다.
난타전 끝에 KIA가 웃었다. KIA는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KIA 외야수 이대형은 2010년 5월 19일 대구 삼성전 이후 1611일 만에 5안타를 때려내며 역대 64번째 1200경기 출장 기록 달성을 자축했다. 반면 삼성은 78승 3무 47패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선발 배영수는 시즌 9승 도전에 나섰으나 3이닝 3실점(4피안타 2볼넷 7탈삼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KIA 선발 브래드 토마스(5이닝 9피안타 3볼넷 5탈삼진 5실점)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진우는 3이닝 무실점(1피안타 1탈삼진) 쾌투를 뽐내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대형은 5타수 5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팀내 타자 가운데 최고의 타격감을 뽐냈다. 그리고 이범호는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김다원은 2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삼성 마운드는 선발 배영수를 비롯해 박근홍, 권오준, 권혁, 김현우, 백정현이 차례로 등판했다. 타자 가운데 박찬도, 김헌곤, 김상수, 박해민이 2안타씩 때렸다.
basebal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