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MVP 범가너, "WS 1차전 등판준비 돼 있다"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10.17 12: 47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좌완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가 17일(이하 한국시간) 끝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MVP로 선정됐다.
1차전에서 20승 투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우완 아담 웨인라이트와 맞대결 끝에 7.2이닝 2안타 볼넷 2개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범가너는 최종전이 된 5차전에서도 에이스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비록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8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면서 5안타 볼넷 2개 3실점(3자책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줬다. 투구수는 98개(스트라이크 72개). 전날 불펜 소진이 많았던 샌프란시스코는 범가너의 8이닝 호투 덕에 9회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앞서 범가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원정임에도 불구, 9이닝 완봉 역투를 선보이면서 객관적인 전력상 열세라던 예상을 깨고 샌프란시스코가 2년 만에 다시 본격적으로 포스트시즌 무대서 힘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
경기 후 범가너는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정말 대단한 선수들이 모인 구단이다. 이런 선수들과 매일 함께 하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다음은 구장에서 진행된 인터뷰 일문일답. 
-오늘 특별히 잘 된 구질은
▲확신을 갖고 피칭하려고 노력했을 뿐이다. 우리는 이 경기가 배틀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는 배틀에서  대단한 일들을 해냈다.
-22일 캔자스시티와 월드시리즈 1차전에 등판할 준비가 됐나.
▲물론이다. 그 경기 역시 재미있을 것이다.
-팬들에게
▲감사하다. 여기에서 매일 경기하는 것이 너무 즐겁다. 감사하고 사랑한다.
한편 브루스 보치 감독은 경기 전 범가너에 대해 “팀 허드슨 등 팀의 고참선수드로가 클럽하우스 라커를 이웃하면서 많은 조언을 듣는 것 같다. 이 과정에서 범가너 스스로도 성장했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리더십이다. 나이에 걸맞지 않게 클럽하우스에서도 리더십을 보이고 있다. 마치 10년차 선수인 것 같다”고 신뢰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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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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