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뉴욕행 이적 대신 바르셀로나 잔류 가닥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10.17 19: 38

미국행에 나설 것으로 보였던 사비 에르난데스(34)가 소속팀인 스페인 라 리가의 바르셀로나 잔류로 가닥을 잡았다.
17일(한국시간) 스페인 언론 '엘 문도 데포르티보'는 사비의 에이전트 이반 코레차의 말을 인용, 사비가 미국 뉴욕행 대신 소속팀 바르셀로나에 잔류하는 것을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코레차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비는 바르셀로나에서 행복하다. 코칭스태프도 그와 있어 행복해 하고 있다"면서 "그는 내년 1월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레차는 "사실이다. 줄곧 영국 맨체스터에 머물고 있었지만 사비와 관련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다시 한 번 못박았다.
당초 사비는 맨체스터 시티의 구단주인 셰이크 만수르가 보유하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뉴욕 시티FC(NYCFC)로 이적할 가능성이 유력했다.
실제 사비는 지난 1월 "바르셀로나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기 어려울 것 같다. 이곳에서 은퇴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는 모르는 일이다"고 말해 이적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에 해외언론들은 사비가 내년부터 다비드 비야, 프랭크 람파드와 함께 새로운 팀에서 흥미로운 스쿼드를 꾸릴 것으로 예상, 이적을 기정사실화 했다.
사비는 결국 일단 내년 1월 이적 없이 바르셀로나에 잔류할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사비는 지난 1991년 11살의 나이로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했다. 7번의 라 리가 우승, 3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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