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먼 사장, "내년에도 매팅리가 감독이다"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10.18 04: 19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야구부문 사장으로 영입된 앤드류 프리드먼이 거취에 대해 주목을 받고 있는 돈 매팅리 감독에 대해 “내년에도 함께 간다. 오랫동안 같이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프리드먼 사장은1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 컨퍼런스룸에서 취임 후 처음 기자회견을 가졌다. 스탠 카스텐사장의 소개에 이어 모두 발언을 마친 프리드먼 사장이 두 번째로 받은 질문이 바로 매팅리 감독에 관한 것이었다.
매팅리 감독이 2015년에도 감독직을 수행하는가라는 질문에 “확실히(DEFINITELY)라고 대답한 프리드먼 사장은 “매팅리 감독과 두 번에 걸쳐 유익한 대화를 나눴다. 다음 주에도 더 친밀한 관계를 위해 대화를 나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두 번의 대화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아주 좋았다. 이런 저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선수시절 매팅리 감독에 대해 아주 존경했다는 이야기도 했다. 허심탄회한 마음으로 대화했으며 서로를 이해하고 같이 일하게 되어서 기대된다는 마음이 전해졌다고 본다. 어떻게 서로 돕고 서로 보완할 지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라고 답했다.
템파페이 레이스 재직시절 조 매든 감독과 좋은 관계를 이루면서 팀의 전력을 유지한 것과 관련 다저스에서도 감독과 관계 유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조 매든 감독과는 개인적으로나 직업적인 면에서 정말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아직까지도 이런 좋은 관계는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매팅리 감독과 일하게 된 것에 대해 설레는 마음이 있다. 매든 감독과 한 팀에서 10년 간일했다. 매팅리 감독과도 앞으로 오랜 시간 함께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매팅리 감독은 올 해부터 2016년까지 계약이 돼 있다. 하지만 다저스가 프리드먼 사장을 영입하자 템파베이에서 함께 했던 매든 감독까지 다저스로 옮길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매든 감독 스스로 나서 “다저스로 갈 생각이 없고 이번 오프시즌에 템파베이와 계약연장 협상에 들어간다”고 밝혔어도 루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매든 감독이 내년 시즌을 마치면 템파베이와 계약이 끝나기 때문이다.
이날 프리드먼 사장의 발언으로 매팅리 감독의 입지에 대한 소문은 다소 수그러들 전망이다. 문제는 내년 시즌 성적이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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