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3' 윤종신, 아이유 넘고 역대 최다득표..최종우승[종합]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10.19 00: 52

가수 윤종신이 역대 최다 기록을 갱신하며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윤종신은 18일 오후 방송된 JTBC '히든싱어 시즌3(이하 '히든싱어3')'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1라운드는 '내사랑 못난이'였다.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지만 오랜만에 라이브로 부르는 노래인만큼 난항이 예상된 가운데 시작된 1라운드는 모창능력자들의 뛰어난 실력 때문에 모두를 혼란에 빠뜨렸다.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주인공은 2번 54표. 최저득표는 6번의 1표. 이렇게 2번이 탈락된 가운데 탈락자의 정체는 무속인 모창능력자였다. 그리고 최저득표의 주인공은 원조가수 윤종신이었다.

2라운드는 '환생'으로 진행됐다. "지금 이 노래를 다르게 부른다"고 윤종신이 말해 판정단을 더욱 아리송하게 만든 2라운드에서 진짜 윤종신은 2번에 있었다. 그리고 2라운드 탈락자는 모두의 예상처럼 1번 모창 능력자였다. 이번 라운드에서도 윤종신은 단 2표를 받는 데만 그치며 최저 득표를 기록했다.
'본능적으로'가 3라운드였다. 스윙스가 깜짝 게스트로 함께 한 가운데 이번 라운드는 이전 라운드와는 다른 양상으로 흘러갔다. 진짜 윤종신이 등장하자 모두가 놀라는 반응을 보인 것. 그 반응대로 윤종신은 28표라는 높은 득표수를 기록, 간신히 3라운드를 통과했다.
마지막 라운드는 윤종신의 '오래전 그 날'.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이 곡에서 모창 능력자들은 최종 라운드인만큼 엄청난 실력으로 판정단의 귀를 혼란하게 만들었다. 오랜지기 장호일마저 헷갈려 했을 정도.  진짜 윤종신은 2번에 있었던 걸로 밝혀진 가운데 3번에 있던 모창 능력자가 4표를 받으며 최종 3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윤종신은 89표로 아이유의 88표 기록을 넘어 원조가수 위엄을 떨쳤다.
이후 윤종신은 "'히든싱어3' 출연은 또다시 받은 신체검사같은 기분이었다. 내 음악적 나이 등을 다시 한번 점검했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히든싱어3'는 윤종신 편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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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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