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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표 발라드는 이번에도 통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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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의 연예노트] 그룹 비스트가 다시 한 번 감성 발라드로 돌아온다. 그동안 댄스는 물론 짙은 감성의 발라드곡까지 히트시키며 비스트만의 발라드 장르를 개척해온 만큼 이번에도 '비스트표 발라드'로 연타석 홈런을 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비스트는 오는 20일 신곡 '12시 30분'의 음원을 공개한다. 이 곡은 헤어진 연인의 이별 후 그립고 안타까운 마음을 서로 다른 곳을 가리키고 있는 시침과 분침으로 묘사해 표현한 R&B 발라드곡. 작곡팀 굿 라이프(용준형, 김태주)가 프로듀싱했으며, 한층 더 대중성을 가미한 서정성 깊은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비스트는 앞서 지난 16일 스타캐스트를 통해 '12시 30분'의 라이브를 공개한 바 있다. 감성을 자극하는 피아노 선율과 묵직하면서도 절제된 세련미가 돋보이는 리듬, 그리고 멤버들의 섬세한 가사 표현이 정식 공개 전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이 곡은 비스트표 발라드에 충실한 음악이라 더욱 반가웠다. 멤버 용준형표 발라드가 비스트의 색깔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각 멤버들의 장점을 잘 뽑아냈다.

비스트는 지난 '굿 럭(Good Luck)' 앨범으로 각종 음악방송에서 1위 트로피를 10개나 차지하며 성공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 2012년 '비가 오는 날엔'을 시작으로, 지난해 '괜찮겠니', 그리고 '이젠 아니야'까지 발라드 선공개곡으로 3연속 1위를 차지하며 이례적인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비스트표 발라드는 '믿고 듣는'이라는 공식이 생겼을 정도.

이는 비스트가 퍼포먼스 중심의 아이돌 그룹과 달리 발라드에 강한 그룹이라는 점을 입증한 측면이다. 비스트의 감성을 서정성을 바탕으로 대중성과 결합시키면서 가져온 성공적인 결과. 댄스 무대뿐만 아니라 발라드까지 소화할 수 있으며, 대중에게도 비스트의 발라드가 익숙하고 잘 통한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또 비스트의 발라드는 고정 팬덤뿐만 아니라 20~30대 리스너들까지 끌어들이면서 대중적으로 더 큰 사랑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화려한 퍼포먼스를 통해 에너지를 보여준다면, 감성을 자극하는 발라드를 통해서는 좀 더 성숙한 모습이나 음악적인 면을 부각시키는 것. 이를 통해서 꾸준히 새로운 팬덤을 유입시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공교롭게도 가수 서태지와 같은 날 컴백이 이뤄지는 비스트. 그들이 이번에도 믿고 듣는 '비스트표 발라드'의 힘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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