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벌써 다음 행선지 관심...맨시티? 아스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10.19 13: 05

펩 과르디올라(43)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영입하기 위한 물밑 작업이 벌써부터 치열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작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과 3년 계약을 맺었다. 유프 하인케스 전 감독의 은퇴로 자리를 넘겨 받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는 2016년 여름까지는 뮌헨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지난 3월에는 2017년까지 뮌헨에 남을 수도 있다는 뜻을 내보이기도 한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의 다음 행선지를 둘러싼 루머가 벌써부터 나돌기 시작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9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의 측근이 과르디올라 감독은 뮌헨과 계약을 마치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지휘봉을 잡고 싶어한다고 말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 곧 EPL 구단의 경쟁을 촉발시킬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 신문은 기사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다음 행선진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구단으로 맨체스터 시티를 꼽았다. 맨시티는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뛰며 친분을 쌓았던 치키 베히리스타인 단장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 맨체스터 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 여러 차례 접촉을 가졌다.
또 과르디올라 감독을 원하는 절실한 구단은 아스날이다. 아스날은 아르센 웽거 감독의 다음 사령탑을 놓고 벌써부터 고민에 빠져 있다. 이반 가지디스 아스날 단장은 최근 언론을 통해 "우리가 직면한 가능 큰 도전은 웽거에서 다음 감독으로 넘어가는 과정"이라며 차기 감독 선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아스날은 지난 5월 웽거 감독과 2017년까지 3년 계약을 맺었지만 '포스트 웽거'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의 자서전을 통해 다양한 구단에서 짧고도 강렬한 경력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을 밝혔다. 이에 이 신문은 몇몇 지인들의 말을 빌어 과르디올라 감독의 다음 행선지는 스페인 대표팀이나 EPL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다년 계약과 가족의 동의가 필요한 대표팀은 맡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letmeout@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