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헨리, 훈련·휴식 늘상 매력男…'군 비타민'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10.19 19: 13

헨리가 훈련이면 훈련, 휴식이면 휴식을 구분 않고 늘 활력 넘치는 매력을 드러내며 '군 비타민'으로 톡톡히 자리매김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연출 김민종 최민근, 이하 '진짜 사나이')에서는 실전 같은 구급법 훈련에 몰입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환자 역할을 맡게 된 헨리는 '굉장히 아픈 척을 해야 한다'는 양호 장교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비명을 내질르면 아픈 연기에 돌입했다. 환자에 빙의한 듯한 헨리는 연기혼을 불살라 모두를 놀래켰다. 이후 일병 헨리를 진정시키기 위해 모든 부대원들이 투입됐고, 패닉 상태의 헨리의 입을 막고 몸을 붙들었다. 이 과정에서 뺨을 맞은 헨리는 "싸대기는 왜 때려"라고 본심을 내뱉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었다. 이후 내무실에서 갖게 된 휴식시간에서는 양말을 이용해 디즈니 만화 속 구피로 변신한 뒤, 이후에는 팝스타 저스틴 비버로 변신해서 특유의 내려 입은 힙합 스타일 바지로 팬티를 노출했다. 그리고 춤을 추며 선임들을 크게 웃게 만들었다.
걸스데이 혜리와의 전화통화까지 성공시켜, 군인들의 활력을 한껏 불어넣었다. 혜리의 목소리에 일반 사병들은 물론 연예인 사병들도 들뜬 모습을 내비쳤다.
이후 상담관 앞에서의 고민을 털어놓는 순간에는 "많이 외롭다. 여자친구 있었으면 좋겠다. 그 여자는 세상에서 제일 럭키한 여자가 될 거다. 뭐든 함께 할 것"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박건형 역시 그런 헨리를 언급하며 "미래의 와이프를 내 결혼식에 와서 찾는다고 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여친이 없는 외로움보다 가족 외로움을 더 많이 느낀다"는 진지한 고백도 이어졌다. 헨리는 "한국이 집이 아니라서 1년 동안 엄마 아빠 가족을 다 못봤다. 여동생이 있는데 지금 아마 20살이다. 솔직히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다. 성격이 어떤지, 좋아하는 음식이 뭔지, 색깔이 뭔지, 8년 동안 같이 못 있었다. 그래서 미안하다. 도와줄 수 없어서"라고 말해 동료들의 눈물을 글썽이게 했다.
이렇듯, 헨리는 훈련과 휴식시간 내내 '진짜 사나이'의 재미요소가 되는가 하면 진지한 면모로 진정성도 보여줬다. 이같은 헨리의 모습들은 자칫 반복하며 건조하게 흐를 수 있는 군대 내 관찰 예능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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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나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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