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홍종현, 송윤아에 애틋 고백 “우린 각별한 인연”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10.19 22: 17

‘마마’ 홍종현이 고맙다고 말하는 송윤아에게 한없이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마마' 최종회에는 자신과 혼인신고를 한 지섭(홍종현 분)에게 서류를 정리하라고 말하는 한승희(송윤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승희는 이날 지섭에게 “아무리 그루가 부탁을 했어도 왜 그렇게 철이 없어”라고 운을 떼며 혼인신고를 한 지섭에게 법적인 정리를 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섭은 “철이 없는 건 맞는데 무책임하지는 않아. 그루 걱정하지 않도록 해준다고 했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그루가 아빠 많이 좋아해. 그런 사람한테 자기가 짐이 되는 느낌이 어떤 건지도. 어린 마음에 아빠 가족이 그렇게 됐다고 생각하는 것 같더라. 그냥 아들한테 괜찮은 멘토 하나 만들어줬다고 생각해. 나도 그렇게 되기 위해서 잘살아 볼 테니까”라고 덧붙였다.
이에 승희는 아무도 지섭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걱정했지만, 지섭은 개의치 않았다. 지섭은 “세상에서 가장 나쁜 건 마음을 속이는 거야. 나도 그쪽 인생에 뭔가 해주고 싶은 마음을 따랐을 뿐이야. 난 그냥 우리는 좀 각별한 인연이었던 것 같아"라고 애틋한 고백을 남겼다.
한편 '마마'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싱글맘 여주인공이 세상에 홀로 남겨질 아들에게 가족을 만들어주기 위해 옛 남자의 아내와 역설적인 우정을 나누는 과정을 그리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오늘 종영되는 '마마' 후속으로는 청주여자교도소 2층 10번 방에 수감된 네 명의 수형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전설의 마녀'가 방송된다.
'마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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