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윤찬영, 송윤아에게 보내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신호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10.19 22: 26

‘마마’ 윤찬영이 엄마를 위한 가장 슬픈 신호를 만들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마마' 최종회에는 병세가 깊어지며 아들을 잊어버리게 될까 전전긍긍하는 한승희(송윤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승희는 기억력이 점점 사라지자 “엄마가 그루를 잊어버리더라도 무서워 하지마”라고 울면서 귀띔했다. 이에 그루(윤찬영 분)는 “그럴 땐 내가 신호를 줄게. ‘엄마 나야. 울 엄마 아들 그루. 알지?’ 이렇게”라고 말했다.

그루가 책에서 보니 사람은 청각이 가장 늦게까지 남아 있다는 것. 그루는 “만약 엄마가 나를 잊어버리면 그렇게 신호를 줄 테니까 잘 기억해둬”라고 신신당부한 후, 승희의 얼굴을 잡고 “맘 엄마 나야. 울 엄마 아들 그루. 알지?”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마마'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싱글맘 여주인공이 세상에 홀로 남겨질 아들에게 가족을 만들어주기 위해 옛 남자의 아내와 역설적인 우정을 나누는 과정을 그리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오늘 종영되는 '마마' 후속으로는 청주여자교도소 2층 10번 방에 수감된 네 명의 수형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전설의 마녀'가 방송된다.
'마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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