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2] 김경문, “1패일뿐, 선수들 상처받지 않았으면”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10.20 16: 12

“1패일뿐, 선수들 상처받지 않았으면 한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선수단을 다독였다. 홈에서 1승 1패를 만들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김 감독은 20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말로만 듣던 무대(포스트시즌)에 섰다는 게 수확이다”며 “정규리그서 우리팀이 잘 싸웠다. 어제 한 경기 때문에 선수들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한 경기 졌다고 선수들이 다운돼 있는 것 같은데 신경 쓰지 말고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NC는 전날 열린 창단 첫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LG에 4-13으로 크게 졌다. 김 감독은 “1패는 1패일뿐이다. 어제 경기를 빨리 잊어야한다. 무겁게 갖고 있으면 좋지 않다”며 “오늘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이날 LG 선발은 코리 리오단. 리오단은 올 시즌 NC전 2경기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60으로 강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리오단이 우리한테 강했다. 공격적으로 투구했는데 잘 풀리지 않았다”고 말하며 “결국 우리가 공격적으로 붙어서 리오단을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홈에서 1승 1패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감독은 “이기고 있어도 분위기가 붕 뜰 필요가 없다. 지고 있어도 너무 가라앉지 않아도 된다”고 힘줘 말했다. NC는 이날 에이스 찰리 쉬렉이 나선다. LG전 노히트의 기록도 있다. NC가 1승 1패로 서울행 버스를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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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김경섭 기자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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