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할, "8경기에 12점?" 여전히 불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10.21 07: 54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였다."
웨스트 브로미치와 간신히 비긴 루이스 반 할(6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또 한 번 불만족스런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반 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2-2로 겨우 비겼다. 이로써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맨유는 승점 12점으로 리그 6위로 떨어졌다.

이에 반 할 감독은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였다는 점에서 아주 실망스럽다. 결과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이겼어야 하는 경기였지만 그러지 못해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그나마 "하지만 많은 찬스를 만들어낸 부분에는 행복해야 한다. 웨스트 브로미치는 단지 2번의 슛이 모두 골로 연결됐다"고 말한 반 할 감독이었지만 곧 "선수 개인의 실수로 실점한 것은 아쉬운 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반 할 감독은 "훈련에서는 좀더 나아진 모습이다. 선수들이 포메이션을 좀더 이해하고 있었다. 그래서 오늘 이겨야 할 결과를 얻지 못한 것이 더 아쉽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 할 감독은 0-1로 뒤진 경기 후반 수비수 안데르 에레라를 대신 마루앙 펠라이니를 투입한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에레라는 아주 좋은 경기가 아니라 보통의 경기를 했다"는 반 할 감독은 "나는 항상 창의적인 선수들을 생각한다. 하지만 잉글랜드에서는 팀내에서 육체적인 부분을 보지 않을 수 없다. 펠라이니가 그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특히 반 할 감독은 "우리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팀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그리 좋지 않았다. 8경기에서 승점 12점은 너무 적다"고 쓴소리를 했다. 반 할 감독은 올 시즌 지휘봉을 잡은 후 대부분의 결과에 박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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