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WBA 감독, “맨유, 이길 수 있었는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0.21 07: 51

 
앨런 어빈 웨스트브롬위치 감독이 '대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놓친 것에 아쉬워했다.
맨유는 2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스트브롬위치(이하 WBA)와의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가까스로 2-2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12점의 맨유는 원정승 달성에 또 실패했다.

경기 후 앨런 어빈 WBA 감독은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친 것에 아쉬워했다. 그는 ‘BBC’와 인터뷰에서 “실망스럽다. 우리는 환상적인 결과에 가까웠다. 라커룸에서 선수들이 쓴 맛을 봤다. 좀처럼 경험하지 못했던 기분이다. 승점 3점이 가까웠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맨유를 패배 직전까지 몰아세운 경기력에 대해서는 “우리는 터프하게 공을 다뤘다고 생각한다.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환상적인 움직임으로 두 골을 넣었다. 베라히노가 좋은 역할을 해줬다. 양 발을 다 잘 쓰는 그는 좋은 공격수다. 그가 득점했을 때 놀라지 않았다”며 칭찬했다.
리그 14위인 WBA는 맨유전 선전을 바탕으로 중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어빈은 “오늘 밤을 즐기겠다. 내가 부임한 뒤로 우리 선수들은 발전하고 있다”고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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