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보다 1000배 빠른 '5G', 차세대 네트워크 격전지의 '중심'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10.21 10: 36

LTE보다 1000배 빠른 5세대(5G) 네트워크가 차세대 경쟁지로 뜨겁게 떠오르고 있다.
20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ITU전권회의'에서는 5G 네트워크에 대한 글로벌 서밋이 열리고, 공동 기술 개발 발표가 이어지는 등 차세대 통신 기술 개발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다.
5G 네트워크는 현재 LTE보다 1000배 빠른 속도와 1000배 많은 트래픽을 수용할 수 있는 차세대 통신 기술 및 서비스다. 이는 빠른 속도를 기반으로 실시간, 고화질, 영상 서비스의 보편화를 이끌며 전체 네트워크 생태계 전체를 바꿀 전망이다.

아직 5G에 대한 국제적 규격 등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국내외에서 빠르게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5G 기술 연구에 발빠르게 움직였다. 양사는 20일 5G 분야 네트워크 기술 및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한 공동 기술 연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국내외 표준화 단체 및 기술 협의체에서 5G 비전 공유를 통한 상호 협력 ▲5G 구현이 적합한 주파수 대역의 정의 및 선정을 위한 협력 ▲ 차세대 소형 셀 기술 ▲ 대용량 다중입출력 안테나 기술 ▲ 차세대 변복조 기술 등 5G이동통신 기반 기술 연구개발 및 공동시험 ▲ 대용량 고품질 5G 및 IoT 서비스 개발 등에 합의했다.
최진성 SK텔레콤 ICT 기술원장은 “이동통신 사업자와 통신 네트워크 제조사 간 5G 비젼 공유를 통한 공동연구로 차세대 5G 이동통신 기술개발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도적인 5G 이동통신 기술 개발로 SK텔레콤 만의 차별적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TU 전권회의' 부대행사로 '5G 글로벌 서밋(Global Summit)'도 열리면서, 전 세계의 5G 준비 현황과 미래 전망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5G 시대 미래상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상철 부회장은 5G 시대의 큰 변화로 ‘엄청나게 증가한 연결성(Massive Connectivity)과 프로세싱의 복잡성(Processing Complexity)’을 들었다.
이상철 부회장은 "서비스의 인텔리전스화, 비디오를 이용한 커뮤니케이션의 보편화 및 실시간화 등으로 향후 현재보다 1000배 이상의 컴퓨팅 파워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5G 시대에는 나를 중심을 하여, 나를 이해하고 내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 그리고 보조자 역할을 해주는 아바타, 로봇과 함께 세상과 실시간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LG전자 KT 등 국내기업 뿐 아니라 퀄컴, 인텔, 노키아, 에릭슨, 화웨이 등 글로벌 기업의 전문가들도 대거 참여하기도 했다.
미래창조과학부도 한·중·일·EU가 참여하는 다자간 5G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에 나섰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5G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 표준화, 주파수 등 주요 이슈에 대해 정부와 민간차원의 긴밀한 국제협력이 필수적이다. 여러 국가가 상호 Win-Win 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luckylucy@osen.co.kr
위부터 SK텔레콤, ITU전권회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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